[이영웅기자] 새누리당이 유승민, 윤상현, 안상수, 강길부 등 무소속 의원 4명의 복당 신청을 승인했다. 이로써 새누리당은 의석수가 126석으로 늘어나 123석인 더불어민주당을 제치고 제1당을 회복했다.
특히 여전히 복당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주호영, 장제원, 이철규 의원까지 복당하게 될 경우 의석수는 129석으로 늘어난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 무기명 투표를 통해 7명 무소속 의원들을 일괄 복당시키기로 했다.
새누리당 지상욱 대변인은 이날 혁신비대위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혁신비대위는 20대 국회의원 선거 무소속 출마 당선자 중 새누리당에 입당을 신청한 유승민, 윤상현, 안상수, 강길부 4인에 대해 입당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나머지 무소속 당선자가 입당 신청을 할 경우 이에 준해서 처리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지 대변인은 이러한 배경에 대해 "당의 통합과 화합을 이루라는 총선 민의를 받들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결정됐다"며 "새누리당의 혁신비대위는 이 복당 문제 해결이 당의 쇄신과 혁신을 위한 출발점이라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유승민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새누리당 비대위가 저의 복당을 승인했다"며 "당의 결정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저의 오랜 집 새누리당으로 돌아가서 당이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고,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국민이 원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보수의 개혁과 당의 화합을 위해 당원으로서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언급했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는 세 가지다. 대한민국 국민의 행복과 인천남구의 발전, 그리고 새누리당의 끊임없는 변화와 발전"이라며 "앞으로도 이를 위해 온 몸을 던져 헌신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누구보다 사랑하는 새누리당이다.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서로 묵묵히 손을 잡아주고 고난을 함께 나누는 동지들이 있는 당"이라며 "그 동지들과 함께 당을 다시 일으키는 데 저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안상수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번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의 결정은 국민들이 선택했던 분들을 원상회복시킴으로 해서 국민이 바라는 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 의원은 "저는 지난번 새누리당원들과 국민에게 약속드린 것처럼 당에서 백의종군하면서 당 개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국회 상임위 활동과 지역발전을 위해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강길부 의원도 이날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국가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대한민국과 울산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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