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다쏘시스템은 에어버스 그룹과 적층 제조(Additive Manufacturing)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에어버스 그룹은 설계 디자인, 시뮬레이션, 생산뿐 아니라 적층 제조 프로그램에도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사용하기로 했다.
3D익스피리언스는 3D 캐드(CAD,) 디지털 목업, 시뮬레이션, 제품수명주기(PLM) 등을 통합한 플랫폼이다.
에어버스 그룹은 시험 비행을 위한 공구 세공, 시제품화, 부품의 적층 제조 및 상업용 항공기 생산을 위해 다쏘시스템의 산업특화 솔루션인 '코-디자인 투 타깃(Co-Design to Target)'를 도입해 디자인 협업과 시뮬레이션을 실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에어버스 그룹은 적층 제조 공정의 각 단계를 시각적으로 검증함으로써 디지털 연속성을 유지하며 개념 설계를 최적화할 수 있다는 게 다쏘시스템 측 설명이다.
에어버스 그룹은 다쏘시스템의 기술력과 적층 제조 분야의 시장 선도력, 3D 설계 전문가들을 적극 활용해 공구 및 부품의 적층 제조를 위한 설계, 제조 기술력을 갖추면서 디자인 능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됐다.
3D 프린팅으로 알려진 적층 제조는 분쇄, 용해, 주조 및 정밀 단조 같은 생산공정의 대안이다. 창의적 제품 디자인과 시제품화를 위해 항공 우주산업에서 도입돼 확대중이다.
코-디자인 투 타깃은 부품 설계, 제조 및 테스트에 유용한 적층 제조에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강도나 성능을 떨어트리지 않고 복잡한 항공기 부품 제조에 수반되는 비용이나 기타 낭비를 줄여준다.
에어버스 로버트 나디니 수석 부사장은 "에어버스는 항공기의 구조 분석과 가상 테스트를 가속화하기 위해 오랜 기간 다쏘시스템의 시뮬레이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오고 있다"며 "이제 우리는 항공 시장의 요구에 더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시뮬레이션 기반 디자인을 활용해 부품을 설계하는 새로운 방법을 정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다쏘시스템 도미닉 플로락 R&D 수석부사장은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통해 우리는 재료 과학, 기능 명세, 생성적 디자인, 3D프린팅 최적화, 생산 및 인증 등 부품의 적층 생산을 위한 모든 설계상의 매개 변수를 포함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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