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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태훈] 힘내라 "팬택·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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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태훈기자] 어느새 하반기를 맞이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기쁜 소식이 들려온다.

'베가 시리즈'로 익숙한 벤처기업 신화 '팬택'이 2년 만에 신제품 출시를 앞둔 것.

지난 2014년 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신제품 출시가 없었던 팬택의 새로운 카드는 다름 아닌 '스카이'다.

모델명도 '내가 돌아왔다(I'm Back)'이라는 의미의 'IM-100'으로 붙였다. 티저영상에는 '맷돌춤'으로 한 때 대유행을 일으켰던 배우 박기웅이 재출연했다.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공습을 시작한 국내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팬택의 성공을 기대해 본다.

중국발 한파로 스마트폰 사업 위기를 겪고 있는 LG전자에서도 반가운 소식이 전해온다.

3분기 연속 적자로 MC사업본부 인력을 타계열사로 재배치한다는 소문에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이 나서 "사실이 아니다"라며 진화에 나선 것.

이로써 세계 최초 모듈형 스마트폰 'G5'와 확장형 주변기기 '프렌즈' 개발에 밤낮으로 매진했던 MC사업본부 연구원들은 반전을 위한 '새로운 카드' 마련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가 기존 스마트폰과 차별적인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할 혁신 제품으로,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을 시작했다는 것도 희망적이다.

차별적 UX는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통해 그간 입증한 주특기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며칠 전에 외국계 부품 업계 한 관계자로부터 LG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을 돕고 싶다는 전화통화까지 받을 정도다.

'위기가 곧 기회'라 한다. 팬택과 LG전자의 화려한 부활을 응원한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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