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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용 애플페이, 페이팔 아성 뒤흔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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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사 파이퍼 제프리 전망, 페이팔 입지 약화 예상

[안희권기자] 애플이 올 가을 웹용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작하면 온라인 결제시장 강자 페이팔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은 투자사 파이퍼 제프리 애널리스트 진 먼스터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페이가 온라인 결제 서비스 시장에서 페이팔을 턱밑까지 위협할 것이라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이퍼 제프리 애널리스트 진 먼스터는 투자 보고서에서 웹용 애플페이 서비스는 온라인상에서 간편하게 결제를 할 수 있고 서비스의 안전성도 높아 단기간내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기기 사용자는 올 가을부터 애플페이 결제버튼을 클릭하거나 아이폰과 애플워치의 지문인식장치인 터치아이디를 사용해 사파리 브라우저에서 애플페이로 온라인 결제를 할 수 있다.

그는 웹용 애플페이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상위 100위 온라인 유통업체 중 21개 업체가 지원하기로 했고 또다른 10개 업체도 그 후 곧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페이팔이 100위권 온라인 유통업체 중 오피스 데포, 타겟, HSN, 오버스탁닷컴, J.C 페니 등을 포함한 54개 업체에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반해 애플은 웹용 서비스 시작과 함께 31개 업체를 지원해 페이팔과 격차를 단숨에 크게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여기에 페이팔의 고객 가운데 43%가 웹용 애플페이 서비스를 초기부터 지원할 것으로 점쳐졌다.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페이팔 결제액중 30% 가량이 애플기기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어 웹용 애플페이 서비스가 이 부분을 빠르게 잠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온라인 매장은 소비자가 결제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페이팔과 애플페이를 모두 채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움직임은 페이팔의 입지를 더욱 좁게 만들 수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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