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최근 논의되고 있는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 "보지도 않고 통과하라는 이야기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27일 비대위회의에서 "추경 예산 편성과 관련해 제일 황당한 사람이 저"라며 "흐름은 추경 편성을 간다고 알려져 있는데 어떤 제안도, 전화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장관은 7월 초중순까지 추경이 통과돼야한다고 하는데 지금 6월 말"이라며 "추경 편성만 30일이 걸린다고 하는데 어떻게 7월 초중순에 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방식의 추경 편성은 정말 문제가 있다"며 "나라 운영을 이렇게 하면 안된다. 제대로 와서 협조를 구하고 추경 관련 언론 플레이를 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논란이 되고 있는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서도 "12월 말까지 특조위의 조사 기간을 연장하면 갈등이 다 사라지는 것인데 6월 말로 활동을 종료한다고 하니까 격돌이 생기지 않나"라며 "자기 아이들의 시신조차 찾지 못한 부모들이 있는데 6월 말 조사 활동 종료 이야기가 타당한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인양 이후에 적절한 시간까지 보장하라는 것이 부모 마음이고 국민의 아픔을 다루는 나라의 태도"라며 "세월호 문제로 국민의 아픔을 헤집어서는 안된다. 12월 말로 조사 기간 연장 발표를 하면 다시 나라가 조용해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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