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형기자] 가정에서 가볍게 술을 즐기는 ‘홈술족’, 혼자 가볍게 술을 즐기는 ‘혼술족’이 늘면서 오비맥주(대표 김도훈)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칵테일 발효주(Brewed Cocktail) '믹스테일(MixxTail)' 2종 출시와 함께 젊은 층 공략에 나섰다.
'믹스테일은' 젊은 층이 반응한 쿡방열풍과 실속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의 영향으로 집에서 파티를 즐기는 '홈파티족'이나 '나 홀로 음주족' 문화가 확산되는 현상을 반영한 제품이다. 이들에게 클럽, 라운지바, 갤러리, 파티 현장에서 바텐더가 제조해준 최고급 칵테일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게 출시 배경이 됐다.
오비맥주는 젊은 층 소비자의 접근이 쉬운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음용 기회 제공에 나선다. 특히 서울 강남 가로수길에 '믹스테일 팝업 스토어'를 열고 소비자들에게 믹스테일을 맛있게 즐기는 방법을 홍보하고, 기존의 프리믹스 제품이나 RTD(과일 베이스 혼합주)와 차별화된 맛을 선보인다.
'믹스테일'은 맥주 양조와 같은 발효공법을 통했지만 맛이나 알코올 도수 등에서 일반 맥주와는 확연히 다르다. 또 증류주에 탄산음료나 주스를 섞어 만드는 RTD, 프리믹스 칵테일과도 다른 개념의 발효주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최고의 맛과 품질을 위해 맥주 양조 과정과 동일하게 맥아를 발효한 뒤 여과해 얻은 양조 원액에 라임, 민트, 딸기 등을 첨가해 독특하고 상큼한 맛을 구현했다"며 "특히 알코올 도수가 8도로 맥주보다 조금 높지만 부드럽고 목 넘김이 깔끔해 마시기 쉬우며 전문적인 바텐더 없이도 라운지에서 마시던 칵테일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믹스테일 모히토'의 경우 맥아를 발효해 얻은 양조 원액에 라임과 민트를 첨가해 상큼하고 가벼운 탄산이 상쾌함을 더했다. '믹스테일 스트로베리 마가리타'는 딸기의 새콤달콤함과 라임의 상큼한 맛이 탄산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고급 칵테일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실제 출시 전 실시한 1200명의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맛 평가에서 시판중인 RTD 제품뿐만 아니라, 프리믹스 칵테일제품들 중에서 '믹스테일 모히토'가 가장 맛있다고 답한 비율이 10명 중 4.8명(48%)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오비맥주는 한국 사회의 각 분야에서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핵심세대로 젊은 층이 부상함에 따라 이들을 우선 공략 대상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그래서 길거리 마케팅에도 공을 들일 계획이다. 또한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가정용시장을 공략 후 유흥시장으로 점차 판매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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