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설립 이래 처음으로 여성 부사장을 선임했다.
삼성전자 임원 출신으로 직전까지 한국IBM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한 정성미 전무가 한국MS의 컨슈머사업본부를 책임지게 됐다.
한국MS는 컨슈머사업본부 총괄로 정성미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1일 발표했다.
정 신임 부사장은 1991년부터 2003년까지 맥킨지에서 마케팅 컨설팅을 담당하다가 2003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이후 2009년까지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연구소에서 근무하다가 같은 해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상무로 승진했다.
당시에도 50여 명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임원 가운데 유일한 여성이자 첫 여성 임원이었다. 지난해 4월에는 한국IBM으로 자리를 옮겨 지난 6월까지 1년 가량 마케팅을 총괄해왔다.
정 부사장이 맡게 된 컨슈머사업본부는 윈도 기반 PC, 윈도 디바이스 등 일반 소비자 대상 제품군을 주로 담당하는 부서다. 잠시 B2B 기업에 몸을 담갔다가 다시 컨슈머사업으로 돌아온 셈이다.
이날 한국MS는 서비스사업본부에 박동배 전무를, 공공사업본부에 김현정 상무를 선임했다.
이에 앞서 한국MS는 올 2월 고순동 전 삼성SDS 사장을 새 대표로 맞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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