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기자] 요즘 청소년에게 선망받는 직업으로 '인터넷방송 BJ'가 많이 꼽히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동시에 유명세도 얻고, 적지 않은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BJ들은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위해 어떤 기기를 사용하고 있을까. 그들이 주로 사용하는 웹캠과 모니터, 음향기기로는 어떤 제품이 있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대세' 웹캠, 로지텍 C920
로지텍의 'C920' 웹캠은 BJ들 사이에서 '대세'로 알려져 있다. 화질이 선명하고 색상도 풍부해 제작자의 인물을 돋보이게 해 준다는 평. 최대 풀HD급(1280x1080) 해상도 영상까지 촬영 가능하다.
이 제품은 칼 자이스 광학 렌즈를 탑재, 20단계의 오토 포커스 기능까지 있어 부드럽고 반응이 빠르다. 로지텍의 플루이드 크리스탈(Fluid Crystal) 기술이 적용돼 물 흐르듯 끊김 없는 영상을 찍을 수 있게 해 준다.
웹캠 양 쪽에는 마이크가 장착돼 있어 별도의 외장 마이크 없이도 목소리까지 선명하게 담을 수 있다.
◆'게임하고 채팅하고' 멀티태스킹용 모니터 'LG전자 34UC98'
게임 전문 BJ들은 게임을 하는 동시에 시청자와 소통을 해야 하는 중대한 임무를 띠고 있다. 하지만 일반 모니터로는 게임 창과 메신저 창을 따로 띄우는 데 공간이 부족하다. 모니터 두 대를 붙여 쓰는 경우가 많은 이유다.
LG전자의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모델명: 34UC98)가 있으면 여분의 모니터가 필요 없다. 화면의 좌우가 상당히 넓기 때문에 여러 개의 창을 가로 방향으로 나란히 늘어놓을 수 있다. 한 화면에 몇 개의 창을 띄울지, 얼마나 밝게 할지 등을 마우스로 간편하게 설정하는 온스크린 컨트롤 기능도 있다.
고해상도 게임을 할 때도 화면이 찢어지는 현상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래픽 카드의 프레임 레이트와 모니터 주사율의 차이로 발생하는 문제를 없애 주는 기능이 있기 때문. 배경이 어두운 게임을 할 때는 화면의 명암비를 높이면 게임을 곳곳에 숨어 있는 적을 쏙쏙 찾아낼 수 있다.
◆'목소리 버프' 받으려면 컴소닉 필라 CM-5010 프로
여성 시청자에게 인기가 많은 남성 BJ들은 '꿀성대(듣기 좋은 음역대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스피치 전용 고감도 마이크는 좀더 듣기 좋은 음성을 낼 수 있는 비결 중 하나다.
컴소닉의 '필라(Pillar) CM-5010 프로'는 스피치 전용 고감도 콘덴서 마이크로, 주변의 잡음을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목소리를 한층 명료하게 해 준다. 조립식이기 때문에 이동이 편리하고, 내구성이 좋아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에는 6.3mm 오디오용 어댑터가 기본 구성품에 포함된다. 따라서 PC나 오디오 앰프 등 다양한 기기에 장착 가능하다. 마이크와 연결잭을 따로 분리할 수 있어 방송이 끝나고 다른 장소에 보관하기 편하다.
◆게임의 스릴, 음악의 감동 더해주는 헤드폰 '스틸시리즈 시베리아 650'
BJ에게 헤드폰은 자신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이다. '스틸시리즈 시베리아 650'에는 헤드폰 양 옆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달려 있다.
사용자는 이 조명의 색상을 1천680만가지 중에 선택할 수 있다.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 다양한 색상으로 자신의 감정 상태를 표현할 수 있는 셈. 해당 조명에는 파동을 넣거나 깜빡거리게 하는 등 다양한 효과도 넣을 수도 있다.
이 제품에는 돌비프로로직 IIx(Dolby Pro Logic lix) 기술이 적용돼 7.1 채널의 오디오를 감상할 수 있다. 이퀼라이저의 고음과 중음을 조절하면, 1인칭 총싸움게임(FPS)을 할 때 적의 발자국 소리나 총의 장전소리 등을 빠르게 감지할 수 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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