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레드 호텔TV·사이니지로 호텔 시장 '정조준'

[양태훈기자] LG전자는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열린 '호텔 산업 기술 박람회'에서 호텔 전용 솔루션을 갖춘 55·65인치 '올레드 호텔 TV'를 공개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호텔 관리자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이 적용된 것이 특징. 객실에 보내는 웰컴 메시지를 비롯해 시설 안내, 관광 정보 등의 콘텐츠를 간편하게 편집하는 '프로 센트릭 솔루션', 유로 콘텐츠를 임의로 복사 혹은 배포할 수 없게 한 '프로 이디엄 보안 솔루션' 등이 탑재됐다.

LG전자는 호텔 솔루션을 탑재한 올레드TV로 프리미엄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 북미, 유럽,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에 올레드 호텔 TV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 객실 외에 로비, 피트니스센터, 컨퍼런스룸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올레드 사이니지(모델명: 55EH5C)'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올레드 사이니지는 두께가 8.9mm에 불과하지만 앞면과 뒷면 양쪽에서 동시에 55인치 크기의 서로 다른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천장이나 벽면에 고정시키거나 별도 거치대에 설치해 옮기는 것도 가능하다.

권순황 LG전자 ID사업부장(부사장)은 "올레드의 압도적인 화질과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B2B 분야에서도 프리미엄 시장 주도권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