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현지 우수 인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3일 LG화학은 박 부회장이 지난 주말, 유진녕 기술연구원장 사장, 김민환 최고인사책임자(CHO) 등과 일본 도쿄 뉴 오타니 호텔에서 열린 채용행사를 직접 주관했다고 발표했다.
박 부회장은 "LG화학이 69년간 멈춤 없는 성장의 역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라는 창업부터 이어져 온 고유의 정신을 고집스럽게 지켜왔기 때문"이라며, "어떤 환경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고객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최고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장인정신을 갖춘 인재를 찾으러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하면 '모노즈쿠리(장인정신)'이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며, "장인정신의 본고장인 히가시오사카에 위치한 노다금속공업은 제품을 제작할 때 '7번 측정한 후 재단'을 할 정도로 정성을 다하는 데, LG화학이 영속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도 바로 이런 장인정신을 갖추고 고집스럽게 실천해 갈 인재"라고 덧붙였다.
또 "불확실한 경영환경으로 기업의 수명이 점점 짧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는 200년이 넘는 크고 작은 '시니세(장수기업)'가 3천개가 넘는다"며, "이들이 장수할 수 있었던 것은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눈앞의 이익을 쫓지 않고 철저하게 원칙과 기본을 지켰기 때문인데, LG화학이 바로 그런 기업"이라고 입사를 독려했다.
한편, 박진수 부회장은 매년 현지 우수 인재를 채용하는 행사인 'BC(Business&Campus)투어'를 직접 주관하는 등 인재 확보에 박차를 가해오고 있다.
지난 5월 중국 베이징을 찾아 직접 BC투어행사를 주관한 것을 비롯해 오는 10월에는 미국에서도 채용행사를 주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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