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은기자] 사용자 환경(UI/UX) 플랫폼 전문 업체 투비소프트는 4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홍구 전 한글과컴퓨터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 대표는 현 박광원 대표와 각자 대표를 맡게 된다.
한국 IT 산업의 대표적인 전문가로 꼽히는 이 대표는 한양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연세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이후 한국 IBM 부장, 컴팩코리아 전무, 한국휴럿팩커드 부사장, 델 인터내셔널 대표, 한글과컴퓨터 부회장을 역임했다.
회사 측은 이 대표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경영 이력이 융합돼 투비소프트의 신사업 추진에 시너지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이 대표는 다국적 기업에서의 쌓은 하드웨어 분야의 경험을 국내 토종 소프트웨어 기업인 한컴에 접목, 한컴이 지난 2011년 1분기부터 19분기 연속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투비소프트 관계자는 "이 대표는 다국적 기업과 토종 기업,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상호 평행한 것처럼 보이는 분야에서의 조화를 이루고 시너지를 이끌어 온 전문가"라면서 "이 대표는 기존 사업과 신사업을 동시에 주도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투비소프트는 앞으로 해외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동시에 자회사, 계열사 등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핀테크, 사물인터넷(IoT), O2O(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 사업 등 신성장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지난 30여년 간 IT 분야에서 전방위로 쌓은 노하우와 업무역량을 아낌없이 쏟겠다"며 "빠른 시간 내에 중장기 전략 발표를 통해 투비소프트의 미래발전 계획을 투자자들과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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