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은기자]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는 신규 사업 연구개발(R&D) 강화 및 보안 사업 확대를 위해 벤처캐피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공시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대표 신기천)는 지난 1988년 설립된 전문 투자사로, 유망 중소, 벤처기업에 집중적 투자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한 코스닥 상장사다.
이번 투자는 이스트소프트가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1% 조건으로 전환사채(CB)를 발행하고,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100% 인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전환사채 만기일은 오는 2021년 7월 6일이다.
이스트소프트는 투자 유치로 확보한 자금을 회사의 주요 사업분야인 ▲인공지능(AI) 관련 연구 개발 ▲보안 사업 확대에 집중 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5월 '비전 2025'를 통해 신규 주력 사업으로 AI에 근간을 둔 딥러닝 기술과 응용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최근엔 AI 기반 금융 스타트업 아이트릭스(iTrix, 대표 강명주)에 지분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알약으로 대표되는 보안 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보안 제품군을 확대하고, 외부 유망 제품 또는 기업 인수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이스트소프트의 검증된 기술력을 신뢰하고 회사의 비전과 높은 성장 가능성에 공감해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향후 신규 사업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현재 진행 중인 신사업 연구 개발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확보한 자금을 통해 관련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우수한 기술과 역량을 가진 외부 기업에도 적극적인 인수합병(M&A)과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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