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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유럽 은행發 금융시장 변동장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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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국내 기업 실적은 시장 예상치 웃돌 것"

[윤지혜기자] 이번 주에 주목할 주식시장 관련 주요 이슈는 ▲중국 6월 수출 발표 ▲미국 7월 미시간 소비자신뢰지수 발표 등이다.

최근 이탈리아 은행주가 급락하고 영국 부동산 펀드 환매가 중지되는 등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진이 유럽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 3위 은행인 방카몬테데이파스키디시에나(BMPS) 주가는 브렉시트 이후 48.2% 가량 폭락했다.

미래에셋대우 고승희 애널리스트는 "이탈리아 은행주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경우 포르투갈 등 이탈리아보다 금융회사 부실채권(NPL) 비율이 높은 국가로 위험이 전이될 가능성이 높다"며 "여기에 도이치뱅크 등 유럽 내 대형 은행들에 대한 우려감도 확대되면서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재차 높아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증시에 대해서는 "코스피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상향되고 있다"며 "이를 고려할 때 2분기 국내 기업 실적은 전반적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는 13일 중국 6월 수출이 발표된다. 현재 시장은 전년 대비 5.0%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 애널리스트는 "선진국 내 수요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구매관리자지수(PMI) 제조업 지표는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이를 고려할 때 중국 6월 수출 지표도 크게 둔화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오는 15일에는 미국 7월 미시간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다.

현재 시장 예상치는 전월(93.5)보다 소폭 개선된 93.8다. 미국 6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과 서비스업 지수가 동반 개선되고 6월 고용 지표도 이전 수준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도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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