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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로봇 지원단' 출범…단장 오준호 카이스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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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순까지 마스터플랜 기획 및 본격 활동 돌입

[이영은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로봇지원단 총감독으로 위촉한 오준호 카이스트(KAIST) 교수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로봇지원단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로봇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발족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공항·경기장·프레스센터 등에서 홍보·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경기장·선수촌 등에 배치돼 보안·경비 업무를 지원하는 로봇 등이 배치된다.

지원단은 동계올림픽 종목과 연계한 로봇 경진대회 개최 등 올림픽 로봇 활용 전반에 관한 기획·집행·관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지원단은 세계적인 로봇 권위자인 카이스트 오준호 교수가 총감독을 맡아 총괄 지휘·감독 역할을 담당한다.

오 교수는 인간형 로봇 휴보를 개발했으며, 지난해에는 미국에서 개최된 국제 재난대응로봇 경진대회 결선에서 세계 유수의 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이날 수여식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국가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로봇은 올림픽에서 대회 홍보, 운영 지원, 각종 이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어, 적재적소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되면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봇지원단은 8월 중순까지 평창 동계올림픽 로봇 활용에 관한 종합계획을 기획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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