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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디소프트, '핸디카' 설립…스마트카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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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플랫폼 기반 신사업, 해외시장 포괄해 사업 진행

[성지은기자] 핸디소프트가 '주식회사 핸디카'를 설립,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이른바 스마트카 사업을 본격화 한다.

핸디소프트는 앞서 자사 IoT 플랫폼 '핸디피아'를 활용해 스마트홈, 스마트 헬스케어, 분실방지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올해는 IoT 플랫폼을 자동차까지 확대, 커넥티드 카를 신사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어서 주목된다.

핸디소프트는 3억원가량의 자본금을 출자, 지난 1일 수원지방법원에 핸디카를 법인으로 등기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신설법인 사내이사로 윤정구 다산카이스 부대표가 등재된 상태다. 다산카이스는 핸디소프트의 관계사다.

윤정구 부대표는 IoT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IoT 디바이스 전문 기업 '엔블링크(enblink)'가 지난 5월 다산카이스에 합병되면서 합류, 현재 홈 IoT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다만 아직 신설법인의 대표이사 선임 등 조직구성은 진행 단계다. 핸디소프트는 코스닥 상장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조달되는 자금의 신사업 투자 등도 기대된다.

특히 핸디소프트의 모회사인 다산네트웍스가 자동차 전장 사업과 IoT 계열사 간 시너지를 추구하며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계열 간 시너지 등 공격적인 사업 추진도 기대되는 대목.

실제로 다산네트웍스는 지난해부터 자동차 부품 관련 회사를 인수합병(M&A)하며 관련 사업에 의지를 보여 왔다. 지난 2012년 자동차 부품 회사 디엠씨(DMC)를 인수했고, 지난해에는 전자파 차단 소재 전문 업체 솔루에타를 인수했다. 또 지난 4월 디엠씨를 솔루에타의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핸디소프트 관계자는 "핸디카 사업 총괄은 핸디소프트의 이상산 대표나 이진수 대표가 할 것"이라며 "사업 초기 단계라 멤버들이 합류하고 있고, 사내이사에 등재된 윤정구 다산카이스 부대표 역시핸디카의 조인 멤버라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핸디소프트는 커넥티드 카 사업을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진출까지 염두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자동차 관련 업체와 사업 논의도 진행 중이다.

핸디소프트 관계자는 "그동안 IoT 플랫폼을 활용한 커넥티드 카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며 "현재 자동차 관련 업체와도 논의를 진행 중이나, 사업 초기 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사업에 대해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IoT 사업 같은 경우는 국내에만 국한돼 진행할 수 없다는 게 회사 판단"이라며 "해외 시장까지 포괄해 사업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해외 사업을 위한 관련 인력 채용에도 나섰다. 현재 ▲사업 프로젝트 매니저(PM) ▲서버 개발자 ▲모바일(iOS, Android) 개발자를 모집 중이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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