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휴모트(대표 차진환)는 13일 전원공급이 필요 없는 열전발전 모듈 '타이니테그(TinyTEG)'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열전발전은 두 접점 사이의 온도차로 인해 생기는 전위차에 의해 전류가 흐르는 현상(제베크 효과)을 이용,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을 말한다.
휴모트는 고밀도로 발전전압을 높이고, 승압회로를 포함하는 방식으로 낮은 온도차에서도 열전발전 소자의 출력전압을 구동전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열원과 외기의 온도차가 3도 이상이면 발광다이오드(LED)의 구동이 가능, 온도차가 5도 이상일 경우에는 무선센서의 송·수신 통신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
차진환 휴모트 대표는 "환경에 늘 존재하는 열과 온도차를 이용하면 소량의 전기를 꾸준히 생산할 수 있다"며, "이를 사물인터넷(IoT) 기기의 센서에 적용하면 배터리의 영구적 수명 연장이 가능, 소형화·유지보수·비용절감·환경오염 문제 해결 등 여러 장점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휴모트는 이번 기술 개발 성공을 바탕으로 무선센서 분야에서 적용이 가능한 열전소자와 센서 등을 모듈화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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