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마크 허드(Mark Hurd) 오라클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찾았다. 지난 2010년 오라클에 합류한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그는 지난해 1월에도 고객사과 만남을 위해 한국을 찾은 바 있다.
14일 한국오라클에 따르면 마크 허드 CEO는 이날 새벽 5시께 한국에 도착했다.
싱가포르에서 한국으로 온 마크 허드 CEO의 이번 방한 일정은 1박 2일로 내일 저녁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갈 예정이다. 전용기 이용 여부 등은 보안상의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2014년 9월 창업자 래리 엘리슨이 CEO에서 물러나면서 선임된 마크 허드 CEO는 현재 오라클의 마케팅, 세일즈, 컨설팅, 얼라이언스 및 채널 등 기업 방향과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사프라 카츠와 공동 CEO다.
마크 허드 CEO는 이번 방한 기간 중 삼성전자, 포스코 등 오라클의 주요 고객사와 비즈니스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해 초 한국을 찾았을때도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과 만나 모바일 클라우드 사업 등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방한에도 삼성전자 등 주요 고객사 경영진과 만나 협력 강화 등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라클은 지난달 새로운 회계연도를 시작한 상태다.
아울러 한국오라클 직원들과도 따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오라클은 최근 클라우드 사업에 '올인'하며 국내에서도 관련 인력을 대거 채용하며 공세적으로 나서고 있다. 작년에만 120명을 고용했고, 올해도 추가로 190명을 더 뽑을 계획이다.
한편, 마크 허드 CEO는 2009년 포브스가 선정한 '업계 최고의 경영인들(Market's Best Managers)' 중 하나로 지목됐고 2007년 포춘 매거진의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인 25인'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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