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기자]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상권은 서울의 대표적인 대학상권으로 꼽힌다. 2010년 12월 인천국제공항철도, 2012년 12월 경의선역이 개통되면서 유동인구가 더욱 증가했다. 홍대입구역을 이용하는 지하철 유동인구는 1일 평균 약 16만명으로 버스 등 다른 대중교통까지 합하면 30만여명에 달한다.
홍대 학생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대학생과 젊은 직장인이 이곳을 찾으며 홍익대 주변은 새로운 문화와 트렌디한 감각의 젊은이들로 사시사철 활기가 가득 차 있다. 10~20대가 즐길 만한 아기자기한 옷가게, 액세서리점, 카페, 음식점이 즐비해 있고 20~30대를 위한 술집, 라이브카페, 클럽이 자리해 있어 홍익대 주변은 패션과 예술, 문화를 섞어 놓은 복합상권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대형 패션 매장과 슈즈 브랜드들이 홍대 상권으로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멀티 스포츠 플렉스 스토어 '핫티(HOT;T)'는 지난달 15일 홍대에 10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핫한 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젊음 층에게 차별화된 콘셉트로 다양한 브랜드의 신발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핫티 홍대점은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카테고리 판매' 전략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브랜드에 따른 선택이 아닌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원하는 콘셉트에 따른 맞춤형 쇼핑을 할 수 있도록 '가치지향적 쇼핑문화'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핫티 홍대점은 관련 업계 최초로 스마트 오더 트래킹(SOT, Smart Order Tracking) 시스템을 구현한 스마트 스토어라는 점이 눈에 띈다.
SOT를 이용하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매장 직원에게 주문할 경우 개인 정보 단말기(PDA) 터치만으로 해당 상품의 재고 유무에서부터 상품의 준비 및 전달과정이 매장 내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에 실시간으로 디스플레이된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공공장소에서 문자나 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화면을 통해 보여주는 영상장치다.
이어 창고와 매장 사이에 설치된 컨베이어벨트를 통해 상품이 고객에게 바로 전달된다. 핫티의 SOT 시스템은 고객의 대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의 슈즈 쇼핑을 돕는 전문 어드바이저들이 매장내에서 고객 서비스에만 집중할 수 있어 더욱 핫한 슈즈 쇼핑을 가능하도록 해준다.
다시 말해 핫티 홍대점에서는 고객이 붐비는 주말에도 주문한 사이즈의 재고가 있는지 확인하겠다며 자리를 뜬 직원을 기다릴 필요가 없어 더욱 편리한 쇼핑이 가능하다.
핫티는 지난해 2월 슈즈 멀티숍 격전지인 명동에 1호점을 론칭한 이후 전국 핫 플레이스에 꾸준히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
특히 각 대도시의 중심 상권에 입점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여왔다. 지금까지 여의도 IFC몰을 비롯해 대전 중앙로, 광주 충장로, 대구 동성로, 부산 대학로, 인천 구월동 등에 총 9개의 매장을 열었고 6월에 홍대에 10호 매장을 오픈했다.
핫티는 명동점 오픈 이후 약 17개월 동안 전국 주요 상권에 10호점 오픈하는 등 성장세를 보일 수 있었던 이유로 메인 타깃인 1020 세대에게 핫티만의 차별화된 콘셉트를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핫티에 따르면 명동 1호점은 핫티로 리뉴얼 오픈한 이후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했으며 현재까지 오픈한 핫티 매장 모두 매 월, 매 분기마다 새로운 매출 신장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핫티 관계자는 "핫티는 이미 전국 주요상권에 9개의 매장을 성공적으로 오픈하면서 핫티만의 차별화된 콘셉트로 1020 젊은층에게 인정을 받고 있다"며 "10호 홍대점 오픈을 통해 차별화된 운영 전략과 막강한 상품기획 경쟁력으로 홍대 슈즈 멀티숍 브랜드 지도를 바꿀 것이며 핫한 트렌드를 리드하는 브랜드로서 성장을 더욱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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