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모바일 게임 '크레이지드래곤'의 중국 수출 계약을 현지 업체 XG엔터테인먼트(대표 권형태)와 체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양사는 현지화 작업을 마치고 올 여름 중국에서 '크레이지드래곤'을 출시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엠게임이 개발한 '크레이지드래곤'은 드래곤을 타고 전투를 펼치는 역할수행게임(RPG)이다. 국내 출시 후 구글플레이 신규 인기 게임 순위 2위를 달성했다.
XG엔터테인먼트는 부동산 개발·금융 투자·백화점 및 호텔 운영 등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지 성하 그룹의 자회사이기도 하다.
선전에서 글로벌 ICT센터를 운영 중인 XG엔터테인먼트는 작년에 열린 '지스타 2015'에서 중국 시장 진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 게임 시장에 관심을 보여왔다. 올해부터는 여러 모바일 게임을 중국에 직접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최근 중국 시장에 게임 지식재산권(IP)가 아닌 완성된 모바일게임의 진출 소식이 뜸한 가운데 이번 수출 계약은 엠게임의 개발력과 '크레이지드래곤'의 게임성이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지에 맞는 게임성을 겸비하기 위해 파트너사에 적극 협조해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XG엔터테인먼트 한국 지사 정호원 대표는 "중국 시장에서 '열혈강호 온라인'과 같이 성공적인 게임 서비스의 경험과 노하우, 현지화에 대한 이해도를 가진 엠게임과 파트너십을 맺어 기쁘다"며 "'크레이지드래곤'의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 엠게임과 적극 협력하고 모회사인 성하 그룹의 유통·부동산 인프라를 연계한 대대적인 홍보·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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