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우리은행은 2016년 2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이 3천70억원, 상반기 누적 7천503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45.2% 증가한 성적이다.
우리은행 측은 지속적인 저금리 기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적정수준(1.6%)의 대출성장과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을 통해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천713억원(7.4%) 증가했다고 풀이했다.
특히 건전성 부문에서 뒷문잠그기를 통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조선 4사를 제외시 고정이하여신비율 1.06%, 연체율 0.57%로 전년 대비 각각 0.09%p, 0.25%p 개선되면서 경쟁은행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전년말 대비 18.5%p 상승한 140.0%로 향후 기업구조조정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완화된 MOU 제도하에서 하반기에도 기업가치를 높여 저평가된 우리은행의 가치와 주가를 제대로 평가받아 성공적인 민영화가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 개별기준으로 산출한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6천807억원이며, 주요 계열사 순이익을 보면 우리카드가 상반기 609억원, 우리종합금융이 114억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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