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SKT, 삼성 완파하며 선두 ROX 추격

[박준영기자] 디펜딩 챔피언 SKT T1이 강력한 교전 능력으로 삼성 갤럭시를 완파하며 시즌 10승째를 올렸다. 10승 3패를 기록한 SKT는 1위에 오른 ROX 타이거즈와의 격차를 좁혔다. 반면 삼성은 kt 롤스터에 득실차에서 밀리며 4위로 내려앉았다.

SKT는 20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에서 삼성에 2세트 승리를 거뒀다.

2세트에서 시비르와 이즈리얼, 애쉬, 진이 밴이 되면서 원거리 딜러 카드가 많이 사라진 가운데 SKT는 미스 포츈을, 삼성은 트리스타나를 가져갔다. 삼성은 라이즈를 탑으로 돌리고 르블랑을 선택해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에 맞섰다.

삼성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교전을 걸며 득점에 성공했다. 렉사이의 탑 갱킹으로 갱플랭크를 잡고 선취점을 올린 삼성은 바텀 교전에서도 미스 포츈을 잡았다. SKT가 그라가스의 갱킹과 갱플랭크의 궁극기로 르블랑을 잡자 삼성은 라이즈의 궁극기로 갱플랭크를 잡고 초반 이득을 챙겼다.

4명이 빠르게 모여 미스 포츈을 잡은 삼성이 화염의 드래곤 사냥에 나서자 SKT는 이를 막고 블루 버프를 빼앗았다. 체력 회복을 위해 삼성이 귀환하자 그사이 SKT는 화염의 드래곤을 사냥하며 손해를 만회했다.

삼성이 탑 1차 포탑을 파괴하자 SKT는 바텀 1차 포탑을 밀고 그라가스의 갱킹으로 알리스타를 잡았다. 삼성이 렉사이의 합류로 아지르를 잡고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자 SKT는 곧바로 한타를 열어 르블랑을 끊고 맞대응했다.

SKT는 강력한 교전 능력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블루 버프 한타에서 SKT는 갱플랭크와 미스 포츈의 광역 공격을 이용해 트리스타나를 제외한 전원을 잡았다. 삼성이 바람의 드래곤을 사냥하자 SKT는 미드 한타를 열어 렉사이를 잡고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했다.

사이드 1차 포탑을 교환한 이후 SKT는 아지르와 미스 포츈의 사거리로 삼성을 압박했다.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한 SKT는 바텀에 홀로 있던 라이즈를 끊었다. 삼성이 바론을 사냥하자 SKT는 곧바로 한타를 열어 렉사이를 제외한 전원을 잡고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며 격차를 벌렸다.

삼성의 탑 2차 포탑을 파괴한 SKT는 억제기를 압박했다. 삼성이 한타를 열어보려 했지만 SKT는 아지르와 미스 포츈의 우월한 사거리로 접근 자체를 막았다. 미드 억제기 한타에서 르블랑을 제외한 전원을 잡은 SKT는 재생된 억제기를 파괴했다.

넥서스로 돌진하는 SKT를 부활한 트리스타나가 활약하면서 경기가 끝나진 않았지만 탐 켄치에게 잡혔다. 마지막 한타에서 알리스타와 르블랑, 트리스타나를 잡고 승리한 SKT는 저항하던 라이즈도 잡고 넥서스를 파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