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은기자]포스코ICT가 국내 전기차 출시를 앞두고 있는 GM과 협력,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산에 나선다고 21일 발표했다.
한국 GM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자로 선정된 포스코ICT는 GM이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볼트(Volt)'의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
포스코 ICT는 한국 GM의 애프터서비스(A/S) 센터, 판매 대리점, 대형마트 등 주요 생활 거점지역 120여 곳에 공용 충전 인프라를 설치하고,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GM의 전기차 운전자를 위해 가정용 충전기 구축과 멤버십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포스코ICT는 이번 GM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과 별개로 자사 운영 충전기를 올 연말까지 300여 기로 확대할 계획이다. 운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방문하는 편의시설을 거점화해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종현 포스코ICT 상무는 "대기환경 문제와 에너지 절감 등으로 인해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전기차 확산에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는 충전 인프라 확산을 위해 전기차 제조사들과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ICT는 기존 기업회원에게 제공하던 멤버십 서비스를 오는 8월경부터 단계적으로 유료화 전환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일반 전기차 운전자들이 교통카드처럼 일정 금액을 충전한 후 전기를 사용한 만큼 요금을 지불하는 형태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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