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영남권 신공항에 이어 사드 배치로 인한 대구·경북 지역의 반발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 여론조사에 따르면 32%가 긍정평갛ㅆ고, 55%는 부정평가했으며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는 지난 주와 동일하고 부정률만 1% 포인트 상승했다.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14%/67%, 30대 17%/74%, 40대 24%/64%, 50대 42%/49%, 60대 이상 58%/27%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의 대통령 직무 긍정률(38%)과 부정률(52%) 격차가 다시 커진 점이 눈길을 끈다. 정부가 김해공항 확장안을 발표해 영남권 신공항에 대한 기대가 무너졌던 지난 6월 셋째 주에도 긍정률 37%, 부정률 52%로 비슷한 상황을 보였다.
대구·경북의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7월 1주(5~7일) 55%→2주(12~14일) 48%→3주(19~21일) 38%로 하락했다. 이는 3월 평균 60%, 4월 49%, 5월 44%, 6월 40%로 크게 떨어졌다. 박 대통령의 지역 텃밭인 TK에서의 비판세가 멈추지 않는 것이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외교/국제 관계'(19%)(+3%포인트), '주관, 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2%)(+4%포인트),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1%), '대북/안보 정책'(8%), '복지 정책'(5%) 등이었다.
부정 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소통 미흡'(19%)(+4%포인트), '경제 정책'(14%)(-3%포인트),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1%)(+3%포인트), '독선/독단적'(7%), '전반적으로 부족하다'(5%), '외교 문제'(4%), '공약 실천 미흡/입장 바뀜'(4%) 등을 지적했다.
이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된 것으로 응답률은 18%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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