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혜기자]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한국거래소 시가총액이 세계 증시에서 14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가 25일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세계 증시 시가총액 변동 추이'에 따르면 거래소 시총은 지난해 말 대비 2.3% 증가해 세계 14위를 기록했다.
거래소 자료에 따르면며 올 상반기 세계거래소연맹(WWE) 회원거래소의 시총은 66조3천억 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1.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아메리카 지역의 시총은 미국 경제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말 대비 4.3% 증가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시총은 5.2% 늘었다. 이는 아메리카 지역 전체 증가량의 77%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또 유가와 원자재값 등이 회복되면서 브라질(35.4%)과 토론토(17.4%) 등 남미와 북미권 거래소의 시총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반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유럽내 경제문제와 미 금리 인상론으로 인해 아시아와 유럽의 시총은 각각 5.9%, 4.5% 감소했다.
아시아 중에서는 상하이(-17%), 선전(-12.3%), 홍콩(-6.7%), 일본(-4.3%) 거래소, 유럽의 도이치뵈르제(-10.3%), 런던거래소(-10.3%)의 시총이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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