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우리나라 대표로 참가한 '팀 아디다스'가 김승섭의 올킬을 앞세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팀 아디다스'는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EA 챔피언스컵 2016 서머(EA Chanpions Cup 2016 Summer, 이하 EACC)' 4강전에서 베트남 대표 '드래곤즈'를 3대0으로 완파했다.
4강전부터 승리한 선수가 다음 상대와 계속 붙는 '승자 연전 방식'으로 진행됐다. '팀 아디다스'에서는 '피파 온라인 3 챔피언십 2016' 우승자 김승섭이 첫 번째 선수로 나왔다.
5-2-3 포메이션을 선택한 김승섭은 1경기 전반에는 지난 조별리그와 마찬가지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후반전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은 김승섭은 후반 26분 상대 문전을 돌파해 결승 골을 넣으며 1대0 승리를 거뒀다.
2경기에서 김승섭은 전반 6분 만에 상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개인기에 이은 중거리 슛에 선제 골을 내줬다.
그러나 김승섭은 전반 44분 짧은 패스 연결로 동점 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5분 역전에 성공했다. 주도권을 잡은 김승섭은 후반 종료 직전 추가 골을 넣으며 3대1로 승리, 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다.
3경기에서 김승섭은 상대의 파상 공격을 여러 차례 버텼지만 결국 전반 추가 시간에 선제 골을 내줬다. 후반전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선 김승섭은 후반 10분 동점 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연장전에서 추가점을 넣지 못하며 1대1로 경기를 마친 김승섭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 김승섭은 3대1로 이기며 올킬을 달성,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김승섭의 활약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한 '팀 아디다스'는 태국의 'TNP'와 말레이시아의 '타이거즈'의 승자와 EACC 우승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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