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12조원, 영업이익 2조6천4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11조2천900억원 대비 6.29%, 전분기 11조1천500억원 대비 7.63% 증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3조4천억원 대비 22.36% 감소했지만 전분기 2조6천300억원 대비 0.38% 소폭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2분기 메모리 시장은 모바일과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 지속적인 공정전환에 따른 원가절감으로 전분기에 이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서버용 고용량 SSD에 대한 수요 강세 지속과 중화권 모바일 업체들의 고용량 스토리지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한편 48단 V낸드 공급확대로 실적을 개선했다.
D램은 모바일과 서버용 20나노미터(nm, 10억분의 1미터) 제품 판매증가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전 응용처의 고용량화 추세가 지속되면서 업황이 더욱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고용량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실적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낸드플래시는 서버·모바일 응용처에서 고용량 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급이 지속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업계 유일의 48단 V낸드 공급을 확대해 수익성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D램도 견조한 시장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 공정 성숙화가 완료된 20나노미터 공정을 기반으로 고부가 솔루션 공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스템LSI 사업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탑재된 14나노미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수요 호조와 1천300만 이상의 고화소 이미지센서 판매확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그간 추진해온 파운드리 고객 다변화와 중저가 모바일 AP 라인업 강화 전략의 성과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14나노미터 이하 첨단공정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고 거래선과 제품을 다변화해 매출 견조세를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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