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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브, 새 채무조정안 합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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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 6천억원에서 4천억원으로, 이자율 4%

[성상훈기자] 딜라이브(대표 전용주)는 대주주 국민유선방송투자(KCI)와 대주단간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고 29일 발표했다.

'리파이낸싱'은 자금 차입자가 대출규모나 금리, 상환기간 등을 재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딜라이브는 이날 삼성동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대주주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마무리를 보고했다.

이번 채무조정안을 통해 딜라이브는 기존 대출금이 6천억원에서 4천억원으로 줄어들고 이자율도 4%대로 낮춰 채무부담을 덜게됐다.

특히 대주단은 출자전환을 통해 주주로서 딜라이브 이사회에 합류했으나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용주 딜라이브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들의 경영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등 회사가치 증대에도 양측이 합심해 나가기로 했다.

재무건전성이 한결 좋아진 딜라이브는 올 초부터 유지하고 있는 방송가입자 순증 추세를 8월에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6월 출시한 넷플릭스 OTT 셋톱박스 '딜라이브 플러스'도 이달부터 전국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난 27일에는 유통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딜라이브 플러스 사업설명회를 갖기도 했다.

딜라이브는 관계자는 "대주주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으로써 이제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며 "유료방송업계가 여전히 힘들고 어려운 환경이지만 혁신적인 시도와 노력으로 딜라이브만의 장점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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