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닌텐도 모바일게임 포켓몬고가 연일 인기를 끌며 다운로드 기록을 경신하고 있지만 모바일게임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앱트래픽 분석업체 앱애니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포켓몬고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모두 1억건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일일 매출도 여전히 2천만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포켓몬고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다른 모바일게임 업체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모바일게임 앱들이 포켓몬고로 인해 다운로드건수와 매출이 감소하거나 증가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미국은 포켓몬고의 등장후 다른 앱의 매출이 잠깐 감소하는데 그쳤으며 영국과 독일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포켓몬의 본고장인 일본은 지난 7월 22일 포켓몬고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예상만큼 돌풍을 일으키지 못했다.
호주도 포켓몬고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다른 앱의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또한 무료 실행게임 부문에서 최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모바일 스트라이크와 캔디클러시사가는 포켓몬고의 열풍에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앱애니는 포켓몬고가 모바일게임 업체에 악영향을 주지 않으며 오히려 개발 업체가 이 게임을 참고하면 새로운 매출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포켓몬고는 앱개발자들에게 증강현실(AR) 개념을 소개하고 대중화시켰으며 게임에서 증강현실의 가치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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