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북한이 3일 오전 7시 50분 황해도 은율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해 우리 정부가 강하게 비판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노동으로 추정하며 "탄도미사일 발사는 핵능력 고도화를 위해 김정은 집권 이후 30회 이상 발사한 것으로 우리와 국제 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가 이행되는 가운데 또 다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도발행위"라고 규탄했다.
군은 "향후 핵 탄두 장착이 가능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우리 항구와 비행장 등을 겨냥함은 물론, 주변국까지도 타격할 수 있다는 도발의지와 야욕을 직접적이고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며 "북한은 한반도는 물론 주변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행위에 대해 더욱 강력하고 빈틈없는 대북제재와 압박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오늘 미사일 발사는 모든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체의 발사를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북한은 즉각 이를 중지하고 민생에 힘을 기울이기를 기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대변인은 "미사일 발사를 통해서 자기들의 타격능력을 과시한 것"이라며 "남남갈등을 유발하고 국제사회 간에 이견을 조장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북한의 의도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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