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 판촉전에 돌입한다. 오는 6일부터 18일까지 예약판매 기간 동안 제휴사 카드 할인, 부가 서비스 지원 등을 통해 고가 스마트폰 고객 모시기에 나선다.
홍채인식 기능과 강화된 S펜을 탑재한 갤럭시노트7의 출고가는 98만8천900원이며 64GB 메모리 버전으로 출시된다. 공시지원금은 출시 당일 공개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속도와 할인 혜택을 내세웠다.
갤럭시노트7에 '3밴드 CA(Carrier Aggregation)'와 '256QAM(쾀)' 기술을 적용해 국내 LTE 최고 속도 500Mbps를 구현했다.
특히 SK텔레콤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T삼성카드2 v2' 신용카드로 갤럭시노트7 할부금 결제 시, 2년 약정 기준 최대 48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이 사용한 전월 카드 사용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36만원, 70만원 이상이면 48만원을 할인 받게 된다.
여기에 자체 개발, 출시를 앞둔 개인형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베리(CLOUDBERRY)'를 통해 무료 저장공간 36GB도 제공한다. 갤럭시노트7 내장 메모리 64GB와 함께 쓰면 총 100GB를 사용할 수 있다.
또 T월드다이렉트에서 갤럭시노트7 사전구매를 신청하면 삼성전자의 '기어핏2' 등 기본 사은품 외에도 ▲전용 케이스, 배터리팩 ▲64GB SD카드 ▲범퍼케이스, USB-C타입 케이블 ▲무선충전패드 등 4가지 사은품 패키지 중 하나를 제공한다.
KT는 전국 650개 매장에서 체험 마케팅을 실시, 고객잡기에 나선다.
6일부터 광화문 KT스퀘어를 비롯 전국 최다 650여개 S∙존(ZONE) 매장에서 갤럭시노트7을 전시하고 사전 체험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인 것. 사전 체험 코너는 S펜 기능, 홍채 인식, 방수 기능 체험으로 구성된다. 전국 S∙ZONE 매장 정보는 올레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예판 후 23일까지 개통한 고객에게는 피트니스 및 수면체크 기능을 제공하는 '기어Fit2', 삼성페이 이벤트몰 10만원 할인쿠폰, 액정파손 교체비용 50% 지원 등 총 3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슈퍼 할부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2년 간 최대 36만원까지 통신비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KT멤버십 포인트(할부원금의 최대 5%), 카드 포인트를 활용하면 단말기 추가할인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자사 서비스와 연계한 체험 및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전국 LG유플러스 매장 및 U+숍(Shop) 홈페이지에서 예판을 실시하고, U+숍에서 구매를 신청하면 모바일 다이렉트 7% 요금 할인을 제공한다.
또 서울 강남직영점을 시작으로 종로직영점, 부산 부산대역1호직영점, 광주 충장로직영점, 대구 통신골목직영점, 대전 시청직영점 등 국내 400여개 매장에 S존을 제작해 전시 매장으로 운영한다.
아울러 사전 구매 한 고객 중 23일까지 개통을 완료하면 '삼성 기어 핏2'를 제공하며, 19일부터 내달 30일까지 개통 고객에게는 삼성페이 이벤트몰 10만원 할인 쿠폰, 디스플레이 파손시 교체 비용의 50%를 지원해주는 액정파손 보험(개통일로부터 1년 이내 1회 지원) 등을 지원한다.
업계 관계자는 "발표 후 호응을 얻은 갤럭시노트7의 예판 기간이 예상보다 길면서 이통사들의 판촉전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며 "다소 침체됐던 플래그십 폰 시장이 살아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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