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진에어 그린윙스가 단단한 운영으로 장기전 끝에 ESC 에버에 선취점을 올렸다. 1세트 승리로 진에어는 롤챔스 잔류에 성공했으며 ESC는 9위가 확정됐다.
진에어는 6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에서 ESC에 1세트 승리를 거뒀다.
진에어의 라인스왑으로 시작된 1세트에서 양 팀은 사이드 1차 포탑을 모두 파괴했다. ESC는 바다의 드래곤을 사냥하며 초반 이득을 챙겼다.
5명이 모여 미드 1차 포탑을 압박하던 진에어를 밀어낸 ESC는 협곡의 전령도 사냥했다. ESC의 미드 1차 포탑을 계속 압박하던 진에어는 ESC가 사냥하던 두 번째 바다의 드래곤을 그라가스의 술통으로 스틸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특별한 교전 없이 양 팀은 20분 넘게 성장에만 집중했다. ESC가 여러 차례 교전을 시도했지만 연계가 되지 않으면서 좀처럼 득점하지 못했다. ESC는 진에어의 인원공백을 노려 세 번째 바다의 드래곤을 사냥했다.
선취점은 경기 시작 24분 만에 나왔다. ESC는 애쉬의 궁극기를 이용해 알리스타를 잡는 데 성공했다. 진에어를 밀어낸 ESC는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며 글로벌 골드를 앞서나갔다.
기회를 노리던 진에어는 군중제어기(CC) 연계로 에코를 잡고 ESC의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며 반격에 나섰다. 드래곤 한타에서 리산드라가 잡혔지만 화염의 드래곤을 가져간 진에어는 블루 버프 한타에서 애쉬와 렉사이를 잡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진에어가 미드 한타에서 렉사이를 잡자 ESC는 진에어의 바텀 2차 포탑을 파괴해 글로벌 골드를 따라갔다. 양 팀은 상대의 빈틈을 노리며 40분 넘게 눈치 싸움을 이어갔다.
팽팽한 경기는 미드 교전에서 순식간에 진에어 쪽으로 기울었다. 홀로 있던 애쉬를 잡은 진에어는 ESC의 미드 2차 포탑과 억제기를 파괴하며 글로벌 골드 차이를 3천 이상 벌렸다.
바론 근처 한타에서 탐 켄치를 잡은 진에어는 주도권을 잡고 ESC를 흔들었다. ESC는 수성에 집중하는 한편 진에어의 바론 사냥을 막으며 반격 기회를 엿봤다. 진에어는 시야를 장악하던 탐 켄치를 다시 끊고 탑 2차 포탑을 파괴하며 격차를 벌렸다.
바론 한타에서 진에어는 탈리아와 애쉬, 탐 켄치를 잡고 ESC의 탑 억제기를 파괴했지만 시비르와 알리스타가 잡히면서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진에어는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며 ESC를 궁지에 몰았다.
ESC가 본진을 방어하는 사이 빠르게 바론을 사냥한 진에어는 스틸을 시도하던 렉사이를 잡았다. 마지막 한타에서 애쉬와 탐 켄치를 잡은 진에어는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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