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웅기자]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마지막 비대위 회의를 주재하며 "이제 홀가분하게 짐을 벗고 일상으로 돌아가 통합으로 거듭날 새누리당, 대한민국과 함께 전진할 새누리당을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내일 새로운 지도부가 선출됨과 동시에 혁신비대위는 그 소임을 다 하게 된다"며 "그간 열과 성을 다해 비대위 활동에 전념해 준 위원 여러분의 열정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 눈으로 보면 부족한 점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남은 일은 내일 출범한 당 지도부의 몫으로 남겨둔다"며 "제 소임을 다하면서 새누리당에 한 마디 당부하고 싶은 말은 무엇보다 스스로에 가장 엄격하고, 국민 앞에 겸손하고, 국민에 무한책임을 다하는 당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는 9일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계파 싸움이 아닌 화합의 장이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며 "전대의 진정한 의미는 후보자를 포함해 전 당원이 새누리라는 이름 아래 대화합을 이루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총선 참패 50일만인 지난 6월 2일 비대위원장에 공식 취임해 새로운 지도부의 출범과 동시에 직무를 마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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