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삼성 갤럭시가 완벽한 경기력으로 아프리카 프릭스를 2대0으로 완파했다. 와일드카드전에서 승리한 삼성은 오는 10일 kt 롤스터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반면 아프리카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5위에 머물렀다.
삼성은 8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와일드카드전에서 아프리카에 2세트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경기 시작 1분도 되기 전에 아프리카를 매복 후 습격, 쓰레쉬를 잡고 선취점을 올렸다. 아프리카는 바텀으로 빠르게 5명이 모여 시비르와 탐 켄치를 잡고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하며 글로벌 골드에서 앞서나갔다.
일격을 맞은 삼성은 아프리카의 탑 1차 포탑을 파괴하고 그라가스의 미드 갱킹으로 카르마를 끊었다. 아프리카가 바람의 드래곤을 사냥하자 삼성은 바텀 한타를 열어 쓰레쉬를 제외한 전원을 잡고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협곡의 전령을 사냥한 삼성은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군중제어기(CC) 연계로 카르마를 잡은 삼성은 아프리카의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했다. 바텀에서 다시 한 번 카르마를 CC 연계로 잡은 삼성은 바텀 2차 포탑을 파괴하며 경기 시작 21분 만에 글로벌 골드 차이를 6천 이상 벌렸다.
삼성이 두 번째 바람의 드래곤을 사냥하자 아프리카는 나르와 리산드라, 그라가스를 각개격파하며 반격에 나섰다. 저항하던 시비르마저 잡은 아프리카는 바론 사냥에 성공하며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여전히 삼성이 유리했다. 아프리카가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자 삼성은 라인을 밀면서 아프리카의 움직임을 묶었다. 아프리카의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한 삼성은 바다의 드래곤을 사냥했다. 이어진 한타에서 에코를 제외한 아프리카 전원을 잡은 삼성은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며 승기를 잡았다.
탐 켄치의 궁극기를 이용해 탑에 고립된 진과 쓰레쉬를 잡은 삼성은 아프리카의 탑 2차 포탑과 억제기를 파괴했다. 삼성이 사냥하던 바론을 아프리카가 스틸하려 했지만 불가능했다. 마지막 한타에서 아프리카 전원을 잡고 에이스를 띄운 삼성은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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