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NH농협은행은 국내 최초로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해 은퇴설계와 퇴직연금 자산운용 기능을연계한 'NH로보-프로(NH Robo-Pro)'를 출시했다고 9일 발표했다.
NH로보-프로는 금융공학 분석기법의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해 고객별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특히 NH농협은행은 은퇴설계 시뮬레이션 결과를 퇴직연금 자산배분에 연동한 점을 경쟁사와 비교해 차별화된 서비스로 꼽았다.
NH농협은행에 따르면 NH로보-프로는 '로보에셋 프로'와 '로보펜션 프로'로 구성돼 있다. 연령, 소득수준, 금융자산 등 고객정보를 바탕으로 은퇴설계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자산 배분안과 맞춤형 퇴직연금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가입자 자산배분 점검 ▲투자 포트폴리오 제시 ▲목표수익률 자산배분 설계 ▲은퇴설계 시뮬레이션 정보 제공 등이 있다.
NH농협은행에 퇴직연금을 가입했거나, 가입예정인 고객은 가까운 농협은행 영업점에서 누구나 NH로보-프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2016년 상반기 퇴직연금 운용적립금 순증 부문과 주요 은행권 운용수익률 부문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이경섭 NH농협은행장은 "향후 DC(확정기여형) 위주의 퇴직연금 시장 확대에 대비해 로보어드바이저 기능을 강화한 개인맞춤형 서비스를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개개인의 수요에 부합하는 대안상품 발굴 및 대표상품제도 개발 등을 통해 고객이 쉽게 퇴직연금 운용을 할 수 있도록 고객의 편의와 수익률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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