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쌍용자동차가 2016 임단협 협상을 최종 마무리지었다.
쌍용차 노사는 12일 평택공장에 임단협 조인식을 가졌다. 쌍용차 노조는 지난달 27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조합원 61% 찬성으로 가결한 바 있다.
쌍용차는 2010년 이후 7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을 이뤄냈다. 올해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의 임단협 타결이기도 하다.
노사는 올해 기본급 5만원 인상, 생산 장려금 400만원, 고용안정을 위한 미래발전 전망 협약 체결 등에 합의했다. 미래발전 전망 협약서는 쌍용자동차의 미래발전과 직원의 고용안정을 위한 중·장기 제품 개발 계획, 회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신시장 개척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노사가 위원회를 만들어 생산성 향상 방안, 시행시점 등 제반 사항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속적인 판매 물량 증대와 내년 상반기 성공적인 신차 출시를 위해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데 뜻을 함께 한 것이 무분규 타결의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협상은 복직된 희망퇴직자 및 해고자 등이 참여한 제13대 노조와 쌍용차 임직원 모두가 함께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생산적, 협력적 노사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회사의 정상화는 물론 기업의 지속가능 성장기반을 탄탄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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