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삼성그룹의 바이오 신사업의 중심이 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들어갔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권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1년 4월 설립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 전문기업으로 현재 삼성물산이 51.0%, 삼성전자가 46.8%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복제약(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보유지분율은 91.2%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개별 매출액은 913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9천49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1천363억원, 당기순손실 757억원으로 집계됐다.
IPO관련 대표 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공동으로 맡는다.
거래소는 상장예비심사 결과를 신청서 접수일로부터 45영업일인 오는 10월21일까지 통지할 계획이다. 오는 11월 중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체제의 '뉴 삼성'이 추진할 신사업 중 하나인 바이오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상장 후 적정 기업가치는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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