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kt 롤스터가 상대보다 한발 앞선 기동전을 앞세워 SKT T1에 1세트를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kt는 12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플레이오프에서 SKT에 3세트 승리를 거뒀다.
탈락 위기에 몰린 kt는 3세트에서 렉사이의 탑 갱킹으로 갱플랭크를 잡고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서 kt는 에코와 렉사이의 바텀 갱킹으로 그라가스와 탐 켄치를 잡고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진의 궁극기에 이은 기동전으로 시비르와 탐 켄치를 다시 잡은 kt는 SKT의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했다. 11분 만에 글로벌 골드를 4천 이상 앞선 kt는 대지의 드래곤을 사냥해 이득을 챙겼다.
kt는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SKT의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한 kt는 고립된 그라가스를 끊고 바텀 2차 포탑도 밀었다. 협곡의 전령을 사냥한 kt가 미드에 홀로 있던 시비르를 노리자 SKT는 이를 반격해 렉사이를 잡고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해 손해를 만회했다.
불리한 상황이지만 SKT는 쉽게 밀리지 않았다. kt가 에코와 나르의 '순간이동'를 활용해 후퇴하는 SKT의 뒤를 덮쳐 탐 켄치를 잡고 탑 1차 포탑을 파괴하자 SKT는 바텀 1차 포탑을 밀었다. kt가 화염의 드래곤을 사냥하자 SKT는 바론 앞 교전에서 그라가스와 렉사이를 교환했다.
탑 2차 포탑을 파괴한 kt는 미드 한타에서 카사딘과 탐 켄치를 잡고 다시 앞서나갔다. 탑에서 카사딘과 탐 켄치를 다시 잡은 kt는 시비르도 잡고 바론을 사냥하며 승기를 잡았다.
바론 스틸을 노리던 그라가스를 잡은 kt는 SKT의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했다. 진의 궁극기로 SKT를 밀어낸 kt는 미드와 바텀 억제기를 파괴하며 글로벌 골드 차이를 1만 이상 벌렸다.
마지막 한타에서 그라가스와 카사딘을 잡은 kt는 마지막 탑 억제기를 파괴했다. 저항하던 갱플랭크와 시비르를 잡은 kt는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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