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은 17일 인도 공장 건설 문제와 관련 "확정이 아니다,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자동차업계CEO 조찬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2019년 (인도 공장) 양산 목표는 희망사항"이라며 "협상이 아니라 부지만 알아보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앞서 한 매체는 기아차가 첫 인도 공장 부지로 동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를 확정, 최종 조율 작업에 돌입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박 사장은 "저희는 그렇게 급할 게 없다. 급한 쪽은 오히려 그 쪽(인도)"이라며 "진출해야하지만 급하게 움직이진 않겠다. 급한 사람이 지기 마련이다. 너무 연연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정진행 현대차 사장은 제네시스 G80의 미국 진출과 관련해 "제네시스 브랜드는 평판이 좋아서 미국에서 잘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정 사장은 "8월 말까지는 재고를 확보해 (미국) 딜러들에게 본격적으로 차량을 전달달하고, 9월붜터 "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내수 전망과 관련해 정 사장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의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정책 시행을 기다리는 대기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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