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8월 수상자로 포항공과대학교 창의IT융합공학과 한욱신 교수를 선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한욱신 교수는 기존 보다 효율성이 최대 수만 배까지 높은 세계 최고 수준의 대용량 그래프 데이터 분석 기술을 개발, 우리나라 데이터베이스 분야의 학술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그래프 데이터는 SNS에서 사용자간 관계를 나타내는 네트워크 구조 등 사회에서 사용되는 복잡한 데이터 구조를 표현하는 방법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한욱신 교수는 대용량 그래프 데이터에 대한 분석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고성능 그래프 엔진인 터보그래프를 개발하고, 그 동안 수억 원 대의 클러스터 기반 컴퓨터로 계산했던 대용량 그래프 데이터를 일반 컴퓨터 1대로 계산할 수 있는 '핀-슬라이드'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또 데이터베이스와 데이터마이닝 분야 최우수 국제 학술대회인 미국컴퓨터학회(ACM) 데이터베이스 분과 국제학술 대회(SIGMOD)에 많은 논문을 게재했다.
한 교수는 "세계 최고 효율의 대용량 그래프 데이터 분석기술을 만들고자 노력한 것이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대용량 데이터 전반을 효율적으로 분석하는 세계 최고 효율의 분석기술을 개발해 우리나라가 소프트웨어 강국이 되는데 일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로 20년을 맞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은 매달 과학기술자의 사기 진작과 과학기술 마인드 확산을 위해 우수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 기술 발전에 공헌한 과학기술자를 선정, 미래부장관상과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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