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수소차 확산을 위해 민관이 힘을 모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주형환 장관 주재로 '수소 융합얼라이언스 발족식'을 개최하고, 정부와 민간이 수소전기차 보급 및 수소충전소 확산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소 융합얼라이언스 발족은 지난달 7일 무역투자회의에서 발표한 '전기차·수소차 발전전략' 후속 조치다. 정부와 지자체, 업계는 이번 수소 융합얼라이언스 결성을 통해 수소차 보급과 수소에너지 확산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수소 융합얼라이언스에는 산업부와 국토부, 환경부 등 수소 관련 정부부처와 울산, 광주, 충남 등 지자체, 수소차·부품업체, 수소제조·유통업체, 수소충전소설치 업체 등이 광범위하게 참여한다.
수소 융합얼라이언스 산하에 추진단을 상설로 운영해 수소에너지의 확산과 수소전기차의 보급 확대,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회사 설립 및 수소전기차 연관산업 육성과 국제협력 업무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주형환 장관은 이날 "미래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확보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의 대안으로 수소전기차가 부각되고 있다"면서 "수소 융합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수소차산업 발전을 위한 과제 추진과 함께 시범사업을 통해 성공사례를 만들고 이를 확산시켜 경쟁우위를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전기차·수소차 발전전략에 따라 2020년까지 수소차 1만대 보급과 충전소 100기 구축을 목표로 정했다.
수소차와 수소충전소의 핵심기술개발을 집중 지원하는 한편, 수소차에 대한 구매인센티브와 전기차에 준하는 운행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또 충전소 인프라 확충을 위한 규제완화를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업계를 대표하는 현대차는 올해 말 수소버스를 출시하고, 2018년에는 현재 투싼 수소차보다 가격과 성능면에서 획기적으로 개선된 신모델 수소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정부와 지자체 및 업계는 하반기 중에 광주에서 전기차와 수소차를 활용한 카쉐어링 시범사업을 출범하고, 울산에서 수소택시 시범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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