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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20, 뱅앤올룹슨 사운드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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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들 이어폰도 B&O와 공동 개발

[강민경기자] LG전자가 대화면 전략 스마트폰 'V20'에 세계적 오디오 기업 '뱅앤올룹슨(B&O)'의 음질 튜닝 기술을 담는다.

LG전자는 B&O와 협력해 V20에 'B&O PLAY(플레이)'의 음질 튜닝 기술을 적용한다고 24일 발표했다. LG전자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G5와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포터블 하이파이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 모듈 'LG 하이파이 플러스'를 B&O 플레이와 공동 개발한 바 있다.

LG전자는 V20과 함께 제공되는 번들 이어폰도 B&O 플레이와 공동 개발한다. 번들 이어폰의 디자인부터 음색까지 함께 튜닝해 사운드를 최대한 왜곡 없이 전한다는 방침이다.

헨릭 타우돌프 로렌슨 B&O 플레이 대표는 "뱅앤올룹슨이 지난 90년간 쌓아온 음향 기술과 디자인 우수성, 사용자 중심의 철학을 V20 사용자들에게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스마트폰 오디오 기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V20은 최상의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오디오 칩셋 제조사 ESS와의 협력을 통해 V20에 쿼드 DAC을 내장키로 했다고 지난 11일 발표한 바 있다. DAC은 음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성능이 뛰어날수록 음의 왜곡과 잡음을 더 효과적으로 감소시킨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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