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기자]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물량 공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인정하고 이번 달 말까지 사전 판매분을 전부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24일 삼성전자는 현재 갤럭시노트7에 대한 사전판매 주문이 폭증함에 따라 물량을 적기에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사전판매 주문량이 40만대가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판매 주문이 예상보다 많이 밀려들면서 글로벌 국가 출시 일정도 조정하고, 가용 생산자원을 총동원하는 등 전사적 차원에서 물량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 측은 공식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제품을 바로 공급해 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 말씀 드린다"며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해 고객의 불편을 덜어드리겠다"고 공지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사전판매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을 안정적으로 수령할 수 있는 날짜도 적시했다.
8월 6일부터 12일까지 구매한 고객은 8월 28일과 29일에 매장에서 기기를 안정적으로 수령할 수 있다. 8월 13일부터 18일까지 구매한 고객은 8월 30일부터 31일까지의 기간에 기기를 받는 것을 추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품을 사전 구매하신 고객들이 물량이 들어올 때까지 무작정 기다리게 할 수는 없다"며 "약속드린 날짜에 기기를 꼭 드리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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