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IoT 전용망 '로라' 렌탈 서비스 접목

[조석근기자]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이 24일 AJ네트웍스, 삼성SDS와 사물인터넷(IoT)의 렌탈상품 접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3사는 이번 MoU를 통해 관제가 쉽지 않은 렌탈상품에 지난 7월 전국망 구축을 완료한 SK텔레콤의 IoT 전용망 '로라(LoRa)'를 접목시켜 렌탈상품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IoT 전용망과 함께 렌탈상품과의 접목을 위한 통신 서비스를, 삼성SDS는 IoT 기반 원격관리 솔루션을, AJ네트웍스는 시범 서비스를 위한 환경을 각각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기존 LTE를 IoT에 활용하는 'LTE-M'과 전용망 로라를 융합한 하이브리드 IoT망을 운영 중이다. 이번 협업에선 원가 경쟁력이 우수한 로라를 우선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AJ네트웍스는 사무자동화기기와 유압사다리나 리프트장치 같은 고소장비 렌탈 영역 국내 1위 업체다. 이번 협약을 토대로 렌탈사업의 운영 효율을 높여 새로운 도약을 위한 환경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IoT 솔루션을 제조, 통신, 유통 등 다양한 업종에 공급하는 삼성SDS는 IoT 전용망과 렌탈사업의 성공적 결합을 위해 삼성SDS의 IoT기반 원격관리 솔루션 '삼성SDS RMS'를 제공한다.

3사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외부 렌탈이 이뤄진 후 관리가 쉽지 않았던 컴퓨터나 복합기 같은 사무자동화기기에 IoT망을 접목시킬 계획이다. 향후 다양한 렌탈상품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SK텔레콤 권송 IoT부문장은 "세계 최초로 전국망 구축을 완료한 IoT 전용망 로라를 B2B 사업모델로 적용하게 된 것"이라며 "IoT 전용망을 통해 비즈니스 파트너의 생산성 증대 및 관리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