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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野, 북핵 막을 대안 없다면 사드 찬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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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당국, 폭력시위와 괴담 유포자에 대해 조사해 엄단해야"

[이영웅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야당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반대하는 것에 대해 "북한의 도발을 막을 대안이 없다면 사드 반대 주장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간담회에서 "북한이 오늘 새벽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한 발을 동해상에 발사했다"며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야당은 사드배치와 한미동맹 외 다른 방식으로 북핵과 미사일 공격을 막을 수 있는지 대안을 내놓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공격은 미국 핵우산과 사드 배치를 핵심으로 하는 한미동맹으로만 막을 수 있다"며 "이는 김대중·노무현 정권 때도 마찬가지다. 노무현 정권 때도 패트리엇3 도입을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과거 김정일 18년간 16발의 발사를 감안하면 그 횟수가 엄청 늘었고 성공률도 대폭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북한은 제5차 핵실험을 끝내 감행하지 않을까 하는 불길한 예감이 제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원내대표는 수사당국에 사드와 관련된 폭력시위와 괴담 유포자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그는 "직업적 전문시위세력이 폭력시위와 사드 괴담 유포를 일삼는다면 정부는 이들을 엄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구 통합진보당 세력이 성주에서 북핵 두둔 발언을 하는 것도 SNS에 공개됐다"며 "과거 광우병·한미FTA·제주 해군기지 등 국책사업마다 폭력을 휘두르며 괴담을 유포한 세력과 궤를 같이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행히 성주, 김천 주민들은 앞으로 이런 전문시위꾼들의 개입을 원천 차단하고 정상적이고 순수한 방식으로 의견을 표출한다고 한다"며 "이는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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