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한컴그룹이 본격적인 에듀테크(edutech) 시장 진출을 위해 71개 교육 관련 업체들과 손을 잡았다.
에듀테크란 교육을 뜻하는 영어 '에듀케이션'과 기술의 '테크놀로지'를 합한 말이다.
한컴그룹은 콘텐츠 유통 플랫폼, 코딩 교육, 교구 개발, 여가 콘텐츠 개발, VR·웹툰 콘텐츠 개발, 온라인 교육 서비스, 어학교육, 교육 기자재 렌탈 등의 분야에 속한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5일 발표했다.
한컴그룹은 이들 기업과 공유, 상생을 통해 동반 성장을 위한 에듀테크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한컴그룹은 시공미디어, EBS 등 교육 콘텐츠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미래창조과학부 선도과제인 교육 유통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한컴그룹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 콘텐츠 유통 플랫폼 '위퍼블'을 활용, 53조 원 규모의 세계 에듀테크 시장에 국내 업체들과 함께 진출한다.
특히 한컴그룹은 파트너십 업체들의 제품들을 패키지로 구성해 중국과 아프리카 시장을 기점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업체 간 다양한 IT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에듀테크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고 관련 전문 강사 육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또 원하는 업체들에 대해선 자금 조달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 연계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시장이 커져야 기업도 성장할 수 있다"며 "지금은 경쟁보단 상생을 통한 시장 확대가 더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의 높은 교육 수준과 IT기술을 잘 접목한 에듀테크 분야에서 한국 교육 산업도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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