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올 상반기 코스피 기업들의 재무건전성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피 626개 기업들의 2016년 상반기 말 부채비율은 115.40%로 2015년 말 대비 3.15%p 하락했다.
코스피 상장법인들의 재무안전성이 계속 건전한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는 판단이다.
부채비율은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것으로, 재무 건전성과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부채비율이 낮을수록 건전성이 좋은 것으로 풀이된다.
부채총계는 총 1천178조 6천732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0.27% 늘었으나, 자본총계도 1천21조 4천16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3.01% 증가했다.
12월 결산법인 2016년 상반기말 부채비율이 100% 이하인 기업은 361개사(57.7%)였으며, 200% 초과 기업은 98개사(15.7%)였다.
업종별 부채비율을 보면,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이 32.5% 감소하며 가장 크게 감소했고,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23.7%), 운수업(-12.8%), 가죽·가방 및 신발 제조업(-12.3%),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7.2%) 등도 줄었다.
이 밖에 전기장비 제조업은 2.1%,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은 0.9% 감소했다.
반면 부동산업 및 임대업(32.8%), 음료 제조업(3.7%), 가구 제조업(1.9%) 등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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