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은기자] 최근 KB국민카드의 모바일기기관리(MDM) 도입과 관련 사생활 침해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개인정보 수집 없이 스마트폰 통제가 가능한 MDM 솔루션이 출시됐다.
마크애니는 사생활 침해 없이 스마트폰 통제가 가능한 MDM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30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별도의 서버 없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실행 만으로 스마트폰 카메라, 녹음 등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사용자는 입실 시 QR코드 스캔으로 간편하게 앱을 설치하고, 퇴실 시에는 오디오 워터마킹 기술이 적용된 '사운드QR' 인식을 통해 앱을 자동으로 삭제할 수 있다.
사운드QR은 음성 신호에 사람의 청각으로는 인지할 수 없는 정보를 삽입한 보안 기술로, 굿소프트웨어(GS) 인증을 획득한 마크애니의 기술이다.
나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우정사업정보센터는 최근 마크애니의 솔루션을 도입해 보안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향후 기존 스마트폰 카메라에 부착하던 보안 스티커를 점차적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보안스티커는 액정필름 위에 부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필름을 들어 올려 촬영하는 등 보안상 허점이 존재한다. 스티커 제작에 소요되는 비용적 부담도 문제로 지적된다.
임승민 마크애니 문서저작권관리(DRM) 사업부장은 "스마트폰을 업무에 활용하는 기업이 증가해 기업에서 MDM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노조 등의 반대에 부딪쳐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며 "마크애니의 MDM솔루션을 방문자 대상으로 우선 적용하고, 내부 임직원에게 확대 도입하는 접근 방법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