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혜기자] 이번 주에 주목할 주식시장 관련 주요 이슈는 ▲아이폰7 공개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 ▲중국 8월 수출·수입 지표 발표 등이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9월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코스피지수가 주춤했다. 전문가들은 미 금리 인상 우려 속에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 강도가 약해져 당분간 국내 증시의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수급은 소폭 순매도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공격적인 자금 집행이 어려운 데다 추가적인 상승 계기도 부재해 단기적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7일에는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이폰7이 공개된다. 아직까지 아이폰7이 경쟁사 대비 차별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은 보이지 않지만, 갤럭시노트7·아이폰7 출시로 스마트폰 판매가 확대되면서 관련 부품 업체들의 투자 심리에 우호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관측됐다.
오는 8일에는 유럽중앙은행의 정책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추가적인 완화 정책이 발표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기대됐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글로벌 경기에 큰 충격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럽중앙은행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이 내년 3월에 종료된다는 점에서 기한 연장 등 추가적인 완화정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9월 수출·수입 지표도 8일 발표된다. 현재 시장에서는 각각 전년 대비 3.8%, 4.8%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8월 구매관리자지수(PMI)제조업지수는 시장 예상치(49.8포)를 상회한 50.4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고 애널리스트는 "세부적으로는 생산과 신규주문이 각각 52.6, 51.3를 기록하며 전달보다 0.5포인트, 0.9포인트 개선될 것"이라며 "수출 지표 역시 전월 대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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