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아마존의 디지털 개인비서 알렉사가 윈도PC에 탑재돼 PC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할 전망이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아마존은 레노버와 인공지능기반 개인비서 알렉사를 윈도PC에 탑재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이 스마트 스피커 아마존 에코로 스마트홈 기기 시장에서 호평을 얻자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도하고 있는 PC시장에 진출해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이 PC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경우 PC시장의 디지털 개인비서 경쟁은 4파전 양상을 띌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맥OS의 시리와 구글 크롬북의 구글나우, MS의 코타나, 아마존의 알렉사가 힘겨루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PC시장은 윈도PC를 내세운 코타나의 시장 장악력을 무시할 수 없다. 여기에 맥OS에 시리를 통합시켜 최적화한 애플의 움직임도 PC시장에 진출하려는 아마존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다만 스마트홈 시장에서 성공과 외부 개발업체에 알렉사를 개방해 생태계를 확장한 점은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아마존만의 강점이다.
단말기 업체나 통신사 서비스 업체는 플랫폼 종속을 우려해 구글이나 애플보다 개방적인 아마존 알렉사 도입을 선호할 수 있다.
또한 아마존은 개인비서 생태계를 스마트홈에서 PC, 스마트폰으로 확대할 경우 서비스 이용자의 관심사를 파악하여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 쇼핑을 더욱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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