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채나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경남 거제·통영 지역을 방문한다. 조선업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로하는 한편, 추석을 앞두고 거제의 고향마을도 들른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거제면 전통시장, 명진리 남정마을을 차례로 둘러보고 주민들과 만난 뒤 연초면에 위치한 조선업 협력업체를 방문, 기업인과 노동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통영으로 이동, 중앙시장을 방문한 뒤 충렬사에서 참배하고 국가무형문화재 99호로 지정된 추용호 소반장 장인과 만난다.
문 전 대표 측은 "거제는 조선업이 지역 경제의 70%를 차지하고 거제 시민 26만명 중 조선업 종사자와 그 가족이 18만명 이상"이라며 "거제를 관할하고 있는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에 신고된 체불임금이 8월 현재 1천127개 사업장에서 348억원에 달해 추석을 앞둔 거제·통영 지역 주민들의 시름이 더 깊어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문 전 대표 측은 "장날을 맞은 거제와 통영의 전통시장을 방문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지역경제 현실을 청취하고, 조선 협력업체에서는 조선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인과 노동자들도 함께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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